60%, “낯선 사람과 말하기 어려워요”
제주지역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6명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컴퓨터에 쏟아 붓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9∼10월 제주시 506명, 서귀포시 218명 등 중․고생 72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하루 여가시간은 평일은 2시간 미만, 휴일은 4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들은 이어 전체의 31.3%가 하루 1~2시간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2~3시간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21.5%에 이르렀다.
청소년들은 이어 하고 싶은 활동으로 스포츠(22.8%)를 손꼽았고, 공연관람 18%, 동아리 13.3%, 단체수련 11.8%, 국제교류 8.2%, 청소년축제 및 행사 참여 6.6%, 자원봉사 4.1%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청소년들은 69%가 자신의 행복수준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87.7%는 자기 스스로 진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59.3%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에 대해서는 59.9%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개발,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