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아시아나항공기 이륙 도중 고장으로 멈춰서
12일 오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8910편이 활주로 진입 도중에 앞바퀴 방향 조정 부품이 부러져 그대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멈춰선 남북활주로 일부가 폐쇄되고, 동서활주로에서만 이착륙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제주기점 항공편 18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제주공항으로 오던 11편은 회항해 일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 측은 사고 후 중장비를 동원해 활주로에 있는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옮겨 폐쇄된 활주로는 사고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쯤 이용이 정상화했다.
사고 당시 승객 18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편 2편을 투입해 승객들은 12시 30분쯤 목적지인 서울로 떠났다.
제주공항공사는 정비사 등을 투입돼 문제의 항공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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