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爲民行政 모범보인 洞행정
[사설] 爲民行政 모범보인 洞행정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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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은 봉사행위다.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거주지역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기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행정인 것이다.

 위민행정(爲民行政)이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러한 위민행정은 ‘말로만 포장된 행정의 속임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주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을 외면하고 눈에 보이는 곳만 덧칠하려는 전시행정의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행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 속에 최근 위민행정의 본보기를 보인 제주시 관내 한 동(洞)의 행정행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시 이도 2동. 동 관내에서 생활환경이 가장 낙후된 동네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획기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울퉁불퉁한 골목길, 수거식 화장실에 의한 악취 진동, 빛바랜 지붕이나 덕지덕지 어지럽게 더렵혀진 길가 담장이나 건물 벽면 등 낙후된 주거생활 환경을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새로운 하수관 시설, 재래식 화장실의 수세식 교체, 골목길 시멘트 포장과 지붕도색 및 한라산 4계절 타일벽화 조성 등으로 환경을 일신시켰다. 이는 동장 재량사업비와 희망근로 사업비를 활용한 결과라 했다.

 행정이 조그만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낙후된 환경들 개선할 수 있다는 본보기나 다름없다. 이러한 위민행정이 동 행정뿐만 아니라 행정시, 도정에까지 번진다면 제주의 행정은 위민행정의 모범 선지지역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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