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5438대…전년대비 31% 늘어
올 들어 소비심리 회복되면서 신규 자동차 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가 올 들어 4월까지 처리한 신규 자동차 등록 민원은 모두 54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36건보다 31.4% 증가했다.
월별로는 4월 처리건수가 1687건으로 전년 4월에 비해 42% 늘어 갈수록 신차 판매가 느는 양상이다.
이는 지난해 1~4월 신규 자동차 등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제주시의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7년 3977대에서 2008년 4486대로 12.7%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감소세를 보였었다.
이처럼 신차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글로버 금융위기 여파가 진정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살아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자동차 이전․말소 등록대수도 각각 2776대, 937대로 전년 4월에 비해 22.7%, 30.8% 증가한 것도 경기 회복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이전 또는 말소 뿐 아니라 신규 등록이 증가한 것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4월까지 제주시가 처리한 자동차등록 민원은 모두 17만57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만8436건에 비해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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