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때 민족의 한을 노래로 승화시켜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제주 한림읍 명월리 출생 국민가수 백난아 탄생 83주년을 맞아 그녀의 삶과 노래 인생을 정리한 국민가수 백난아 자료집 출판기념식과 찔레 꽃 향이 흐르는 작은 음악회 행사가 1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백난아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출판기념식은 ▲공로패 수여 ▲발간사 ▲인사말 ▲격려사 ▲축사 ▲증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찔레꽃향이 흐르는 작은음악회에서는 ▲추모살풀이(춤/김정열) ▲추모시낭송(시/고성기 , 낭송/김순복) ▲찔레꽃(소프라노/박현주) ▲연주(섹소폰/홍택균):사월이 가면 외 2곡 ▲낭랑18세(이주여성/김지민) ▲어디에 선들 어떠랴(시/김수열, 노래/노명희) ▲웨딩드레스(가수/한상일) ▲찔레꽃(백난아 3녀/ 이현옥) 등이 연주된다.
특히 부대행사로 ▲백난아 유품사진전과 ▲백난아 삶과 노래 영상 상영 등이 마련된다.
국민가수 백난아는 1927년 한림읍 명월리에서 오남보씨의 3남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백난아는 유년시절 빅타레코드사에서 주최한 콩쿠르 1위, 콜럼비아레코드사에서 주최한 콩쿠르 1위, 태평레코드사 주최 신인 콩쿠르대회 1위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40년대 망향초 사랑으로 가수로 데뷔한 후 찔레꽃 등 많은 노래를 발표하면서 40년대초 인기가수로 급부상했다.
1992년 폐암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백난아는 수많은 활동으로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겨놓았다.
제주도여성특별위원회는 2005년 시대를 앞서간 제주여성 중 언론․문학․체육 분야 1호 여성으로 가수 백난아씨를 선정했다.
백난아씨의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아리랑 낭랑, 낭랑18세, 황화다방, 갈매기쌍쌍 등이 있다.
(공연문의=011-699-7676, 011-391-9996)
16일 오후 5시부터 7시 백난아 기념관서…유품사진전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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