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가격 호조 예상
제주산 마늘 가격 호조 예상
  • 김광호
  • 승인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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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줄고, 작황도 부진해 생산량 감소 전망

올해 제주산 마늘이 좋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마늘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작황마저 부진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의 마늘도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고, 생육이 지연되면서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마늘 생산량의 감소는 가격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어 그나마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생산된 마늘을 잘 건조시키고, 선별을 잘 해 상품성을 유지하면 적정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국 마늘 재배 면적은 지난 해 2만6323ha에 비해 2788ha(11%)가 감소한 2만3535ha로 조사됐으며, 생산량도 작년에 비해 20%나 줄어든 28만7000t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산 마늘 재배 면적도 작년 3550ha에 비해 382ha(11%)가 감소한 3168ha로 조사됐다.

또, 잦은 비날씨 등으로 인해 예상 생산량도 작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4만2000t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산 마늘의 평당 포전거래 가격도 지난 해 7000원 선(대정.고산지역 일부)보다 높은 8000~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산 마늘 수확 예상 시기는 오는 20~25일로 지난 해보다 5~10일 늦어지고, 수매 예상 시기도 6월3~5일로 다소 늦어질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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