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종교계가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들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두란노 아버지학교 제주서귀포지부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1회, 모두 5회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 동남교회 문화센터 2층에서 서귀포시 6기 두란노 아버지학교의 문을 열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주차 아버지의 영향력이란 주제교육에 이어 8일 2주차에서는 아버지의 남성이란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2주차 교육에 참가한 남성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편지을 쓰고, 다른 사람의 발표 내용을 들으면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이해, 용서, 반성 등 복합적인 감정과 회상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등 숙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3주차부터는 아버지의 사명, 4주차(22일) 아버지의 영성, 5주차(29일)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아내와 아이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에게 써온 편지를 읽어주고 아버지학교 5주 동안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한다.
하이라이트는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 남편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아내의 발을 씻기며 앞으로 바른 아버지와 바른 남편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이 땅의 아버지들이 사랑 안에서 아버지의 의미를 깨닫고, 가정을 세우며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아름답게 세워나가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격려하기위한 목적에서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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