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박사, '고당도 감귤생산 컨설팅'서 지적
최고 품질의 감귤을 생산하려면 우선 밀식된 감귤나무를 간벌하고 햇빛 투과량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지역 조합공동사업법인은 FTA기금 고당도 과실 생산자재 지원사업(토양피복재배사업) 신청농가 및 희망농가에 대한 감귤원 현장 방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조천농협과 제주시농협 조합원 감귤원에서 열린 현장 컨설팅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자문위원인 김용호 박사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강한 전정 재배기술에서 탈피해 부드러운 전정기술로 나뭇가지가 옆으로 늘어지게 하면 감귤이 밑으로 달려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감귤인 3, 4, 5번과 열매가 많이 달릴 수 있고 당도도 11도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양피복 재배와 관수시설 및 배수로 차단막 을 추가로 설치한다면 감귤의 당도룰 2~3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며 “감귤농업인들의 노력과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감귤원 현장중심 컨설팅사업은 지난 달 26일 표선농협, 남원농협 농가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도내 전 지역 감귤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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