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관농업 도입, 새로운 시도
[사설] 경관농업 도입, 새로운 시도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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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노랑, 파랑, 그리고 황색과 자주색. 제주의 산야가 5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답게 채색되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오름과 바다를 배경으로 이뤄진 5색 들판에 매료돼 탄성을 그치지 못한다.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일대에 조성된 4색 밸트형 경관농업 시범지구 풍경이다.

노란 유채꽃밭과 청보리(靑色), 꽃양귀비(赤色), 재래무(紫色), 영채(黃色)를 밸트형태로 재배한 4색경관 농업지구다.

동부농업기술센터가 경관농업을 새로운 농업형태로 도입한 것이다.

경관농업은 그동안 농산물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1차 산업 형태에서 꽃 재배를 통해 3차산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농업형태라 할 수 있다.

경관과 꽃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관광상품화 하겠다는 발상인 것이다.

동부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일대 10여 ha에 시범지구를 조성한 것이다.

이 일대는 현재 주변의 유채 꽃밭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6월말까지 오색영롱한 최고의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한다.

동부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경관농업이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관광수입과 연관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경관농업을 관광지주변의 이벤트 농업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동부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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