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주 ‘허벅술’ 명품화 시도
제주 전통주 ‘허벅술’ 명품화 시도
  • 한경훈
  • 승인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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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라산(대표 현승탁)이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통주 상품 ‘허벅술’을 프리미엄급 명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돌입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라산은 프리미엄급 허벅술을 위해 유명 양주 브랜드처럼 연수(Year) 구분화를 도입하고, 제주의 ‘밭벼’를 원료로 사용하며, 현재 단일 모형의 용기를 현대적이면서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라산은 1995년 허벅술 출시 이후 자체 생산된 증류주 원주를 오크통에 저장․숙성하고 있는데 이 원주를 바탕으로 50년, 100년산 프리미엄급 허벅술을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또 세계적인 도자기 산지인 중국 경덕진에서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하는 한편 제주의 밭벼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는 10일 진생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제주 ‘밭벼’의 원료 사용과 관련해 한라산은 기존의 벼가 함유하고 있는 유분성분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선의 원료 상태를 만들어 기존의 술과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현승탁 대표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급 허벅술’ 출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고급화 전략을 통해 허벅술을 세계적인 명품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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