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허벅장' 명칭 변경 추진
'제주도 허벅장' 명칭 변경 추진
  • 고안석
  • 승인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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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옹기장으로…인정심사는 9-10월경 예정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 허벅장을 보완, 문화재 명칭변경 지정 및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19일 개최됐던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2분과 회의에서 󰡐제주도 허벅장󰡑을 󰡐제주도 옹기장󰡑으로의 명칭 변경을 검토했다.

전수종목으로는 불대장, 옹기도공장, 허벅장으로 구분해 전승자를 인정하기로 했다.

전승자 대상은 1950~70년대 사이에 옹기생산을 생업으로 했던 생존자를 대상으로 인정심사를 거쳐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를 인정한다는 것.

인정심사는 실제 옹기 성형과정을 심사하고, 성형옹기를 건조하는 과정(3~4개월)을 거친 후 올해 9~10월경 불떼기 작업을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실시된다.

허벅을 포함한 제주도 옹기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전통 생활문화의 하나로써 제작방법이나, 재질부분에서 타지역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제작과정 또한 철저한 분업화를 띄고 있기 때문에 전승체계의 보완은 필수적이었다.

또한 현재 도 무형문화재 제14호 허벅장은 제주 전통도예 과정의 건애에서부터 소성작업을 통한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모든 과정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따라 무형문화재의 전승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불대장, 옹기도공장, 허벅장의 개별보유자를 선정해 전승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소성작업 후 그 결과에 따라 문화재 명칭변경과 문화재위원회 인정검토가 이루어지면 예고를 통해 도민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심사를 통해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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