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이상기후에도 굴하지 않는 농업인의 의지
[나의 생각] 이상기후에도 굴하지 않는 농업인의 의지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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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하여 육지부에서는 배, 복숭아, 사과 등의 과수에 저온피해가 발생하여 생산량의 많이 감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시설과채류인 수박과 딸기도 저온피해로 생산량의 많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본바 있습니다.

우리 서귀포시 관내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육지부처럼 피해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농작물에 저온피해를 받아 시름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 내십시오. 농작물의 작황은 앞으로 전개되는 기상여건에 따라서 많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감귤인 경우는 아직 꽃도 피지 않았지 않습니까? 앞으로 기상여건이 좋아지면 지금 우려하는 것 보다는 훨씬 생육상황이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의 자료에 의하여 4월말 기준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0일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은 0.4~1.4℃낮았고, 강수량은 108.7㎜많았으며, 햇볕 비치는 시간은 25.0~38.8시간 적어 평년의 75%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한달 5월의 평균기온은 17.5℃~18.1℃로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의 88.2~215.5㎜보다 많겠다고 하니 농작업 등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3월하순부터 이어진 저온현상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비와 일조 부족에도 불구하고 마늘과 감자에 병해충 발생은 적은 편이며, 감귤을 비롯한 생육중인 밭작물은 병 저항력이 약해진 상태라고 합니다.

농업기술원의 발표하는 중점 방제대상 병해충은 노지(비가림)감귤은 더뎅이병, 궤양병, 잿빛곰팡이병, 귤응애, 방화해충 등이며, 하우스감귤(만감류)은 잿빛곰팡이병, 귤응애, 총채벌레, 차잎말이나방 등이고, 참다래는 잿빛곰팡이병, 뽕나무깍지벌레 등입니다.

마늘은 잎마름병, 잎집썩음병, 무름병, 녹병 등이고, 토마토는 잎곰팡이병, 담배가루이, 총채벌레 등이며, 감자는 역병, 무름병, 풋마름병, 진딧물 등입니다.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농업기술원의 발표하는 주요 농작물 병해충 발생 및 방제 정보를 수시로 보시고, 병해충 방제작업에 참고 하셔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기상여건이 농작물 작황에 좋게 전개되어 지금의 시름에서 벗어나 환희 웃는 수확의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우리모두 희망을 갖고 화창한 봄날씨에 따스한 햇볕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져 봅시다. 농업인 여러분 파이팅!

오  태  욱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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