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詩로 부르는 서귀포 사랑 수상자 선정
제2회 詩로 부르는 서귀포 사랑 수상자 선정
  • 고안석
  • 승인 2010.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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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하 '호박꽃', 이승은 '서귀포 눈썹', 박현덕 '서귀포에서'

제2회 詩로 부르는 서귀포 사랑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귀포문인협회는 5일 낮 12시 가파도에서 열리는 문학기생 행사에서 수상자 발표식을 갖는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이는 현주하, 이승은, 박현덕 시인 등 3명이다.

현주하 시인은 󰡐호박꽃󰡑, 이승은 시인은 󰡐서귀포 눈썹󰡑, 박현덕 시인은 󰡐서귀포에서󰡑란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현주하 시인은 󰡒󰡐설문대할망 오줌줄기 같은/ 그 청청한 말씀 같은󰡑 그런 시를 빚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치기도, 열정도 많이 사위었다󰡓면서 󰡒맑은 봄날처럼 몸과 마음이 밝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승은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특화작물은 금빛 감귤이 서귀포의 얼굴이라면, 그 마음은 마라도와 가파도가 잘 보이는 쪽에 피었다는 백련초와 애기업개 전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애틋하고 슬픈 역사들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서귀포 칠십리길에 못다한 시심과 오늘의 영광을 부려놓는다󰡓고 말했다.

박현덕 시인은󰡒비가 내려던 봄날 예상 밖의 기쁜 소식을 들었다.

작년 전국 문학인 대회에 참가해 서귀포 바다를 배경으로 문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다 그때 바라본 서귀포 바다로 작품을 써 문예지에 발표했다󰡓면서 󰡒나는 잊고 있었다.

이 작품으로 다시 제주를 가게될 지 상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심을 불러 일으킨 서귀포문인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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