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봄향기 느낄 수 있는 제주농업 생태원으로 오세요
[나의 생각] 봄향기 느낄 수 있는 제주농업 생태원으로 오세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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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위치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에서 무공해 녹차원에서 참새의 혓바닥 크기 만할 때 따서 만든 다는데서 붙은 이름인 작설차인 우전차(곡우-매년 4월20일-전에 나온 아주 어린 찻잎으로 만든 차)를 정점으로 세작차, 중작차, 대작차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전차는 봄을 준비한 새순이기 때문에 맛과 향이 응축된 고급차이다.
작설차는 주독을 해독하고,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한다.
차의 탄닌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담배의 니코틴, 아편, 환경 오염물질의 해독작용도 한다.

식후의 차 마시기는 가용성 불소가 포함되어있어 충치예방과 구취제거의 효과가 있다.
또 배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지방의 대사 작용을 촉진하여 비만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한다.

생태원의 녹차밭은 2ha의 면적에서 본인이 직접 녹차를 따고 뜨거운 가마솥에서 9번의 덖음 작업과 비비는 작업을 하여 봄향기가 가득하고 품질이 우수한 녹차를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과 함께 곁들여 볼 수 있는 5만8000㎡의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제주농업생태원에는 유채꽃이 피어있는 우영밭, 하귤, 팔삭의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귤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또, 제주 자생화 등이 심어있는 원예치료온실, 제주자생종인 아왜나무로 구성한 미로원, 토끼, 오리, 기러기, 다람쥐, 비둘기가 있는 작은 동물공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동산도 있다.

생태원 주변을 거니는 올래길에서는 제주자생 백량금과 자금우와 함께 제주자연석이 어우러져 있고, 잉어, 올챙이 붕어가 놀고 있는 생태연못과 숲에서 어린이들이 놀면서 자연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으면 설문대 할망이 누워있는 얼굴 형상의 한라산을 조망하면서 최근 960년 만에 복원사업을 하고 있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감귤원인 금물과원(禁物果園) 조성 현장과 100여종에 달하는 감귤 종류도 구경할 수 있다.

녹차 만들기 체험은 오는 5월 20일까지 계속하는데 점차 풀리는 날씨에 가족과 친구들끼리 제주농업 생태원을 찾아 녹차도 만들고, 자연도 공부하면서 어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기 등 만원으로 찾는 행복 만들기를 권하고 싶다.

김  승  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광농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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