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ㆍ11월 계획량보다 1만9000t~3만t 초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다른 지방 소비둔화, 가계소비의 김장준비 우선 추세, 가격호조에 힘입은 출하물량 증가 등에 의한 가격하락 조짐에 맞서 감귤 가격이 유지되려면 고품질 감귤출하 및 1일 출하량 조절을 통해 풀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사무국장 김두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에서 '2004년산 감귤가격 안정유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가격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감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도.시군 감귤담당을 비롯 농협 전무 및 경제상무, 상인단체 상무 등과 가격유지 대책을 제시했다.
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가격호조로 계획 11만2000t 대비 23%나 많은 13만7000t이 출하돼 이 달부터 전반적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둔화 추세에 맞춘 1일 적정량 출하, 선별작업 강화로 고품질감귤만 출하, 가격급락시 출하량을 조절 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이 시급하다.
또한 출하연합회는 도내 선과장, 과수원 창고 등에 대한 '유통조절명령이행점검' 강화로 상품성이 처지는 감귤 출하를 처음부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11월 중 출하량을 보면 10월은 계획3만t 보다 6451t 넘는 3만6451t, 11월인 경우 계획 8만2000t보다 1만9000t 많은 10만1108t이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