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회관 개관 및 새우란 전시회
동천회관 개관 및 새우란 전시회
  • 고안석
  • 승인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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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내음 가득한 전시회가 마련되고 있다.

28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시작된 새우란 전시회가 그것.

동천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회관 개관식과 함께 열리고 있다.

동천회관은 난전시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내부에 화단을 조성해 난을 심어 놓았다.

언제든지 와서 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배려심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새우란 자생지가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새우란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고, 품종보호를 위해 마련된 것인데, 난내음이 그리우면 이 곳을 찾는 게도 좋을 듯 싶다.

이번 전시회는 5월2일까지 계속된다.

새우란은 키는 50㎝ 정도로 뿌리줄기는 마디가 잘록하며 옆으로 뻗는게 특징이다.

잎은 길이 20㎝, 너비 4~6㎝이며 잎가장자리는 잘게 주름이 져 있다.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의 꽃은 늦은 봄에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무리져 핀다.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새우난이라 부르며 뿌리줄기를 강장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꽃이 여러 모양과 색을 가져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연한 홍자색 꽃이 피는 여름새우난은 한라산에, 노란색 꽃이 피는 금새우난은 울릉도와 제주도의 숲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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