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은석 조명철 선생이 24일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필가 은석 조명철 선생은 오랫동안 한국불교문학인 협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불교를 소제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1994년 아내의 미소 웅녀의 미소 출간을 시작으로, 신호등과 돌하르방그 사잇길에까치가 우는 산가는 바람 오는 빛 등 수많은 수필집을 상제해 수필가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명철 선생은 수필 속에 일관되게 흐르는 중도사상은 극단에 서는 것을 경계함으로써 편향된 사고로부터의 탈출을 꾀했다.
아직도 대립 상을 보이는 제주 4․3을 화합과 상생으로 이끌려는 의도가 행간에 잘 들어나고 있다.
특히 그 사잇길에는 독자들에게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긍정적 삶의 길로 향하게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 놓아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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