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예학회, 29일부터 5월3일까지 문예회관 제1ㆍ2전시실서
제주도서예학회가 29일부터 5월3일까지 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한국․베트남 서예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서예교류전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도서예학회(이사장 강창화)는 베트남유네스코서예학회를 초청해 서예학회회원 작품 90점․베트남작품 54점을 전시한다.
이번 교류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베트남전으로, 도내는 물론 국내 서예인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전시회다.
제주에서는 한문, 한글, 문인화, 서각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며, 베트남에서는 서예, 문인화, 전위서예 등이 출품된다.
베트남은 중국과 근접합 나라로 중국 서법의 영향을 받아 화방하고 활달한 면이 있다. 특히 전위서예는 먹의 번짐을 이용해 다양한 형상미를 연출한다.
자국 국어가 있으면서도 한문 서예를 하고 있는 베트남은 한국․중국․일본 등과 달리 별도의 한 예술장르로 심도있게 연구하고 창작활동을 하고 있어 많은 감상거리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서예 역시 전예해행초 등 선질이 굳세고 유려한 작품과 한글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작품 그리고 멋스러운 도(刀)의 예술인 서각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베트남 하노이 문묘국자감에서 열린 교류전의 답방 형식으로 치뤄지는 것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유네스코서예학회 pran quoc hi 부회장 vu thanh tung 사무국장 등 회원 다수가 직접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서예학회는 2000년도부터 중국 상해․북경․심천․베트남 등과 교류하며 제주서예 문화홍보는 물론이고 그곳의 서예문화의 장․단점을 비교해 서예학습 연구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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