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파트너스 등과 MOU…민자 3500억 유치
제주대학교가 대규모 민자 유치를 통해 최첨단 암치료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대(총장 허향진)는 26일 오후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병의원 전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유니드파트너스(대표이사 조규면), 제주대병원(원장 김상림),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강지용)과 암치료 전문병원인 가칭 ‘제주암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유니드파트너스가 제주대 부지 내에 암치료용 가속기를 이용한 제주암센터를 설립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유니드파트너스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중이온가속기 등 설비에 2500억원, 건축비 500억원, 운영비 500억원 등 총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추진본부를 통해 제주대에서 수행하는 각종 교육.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게 된다.
제주대는 제주암센터와 부대시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유니드파트너스가 행정당국과 원활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바이오산업, 의료관광 분야의 국책사업 유치와 바이오기술 정보교류, 연구기자재 활용 부문에서 서로 협력키로 했다.
제주대병원은 환자 치료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기기 공동 활용 부문에서 협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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