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 중국 훈춘ㆍ연길서 연주회
제주교향악단, 중국 훈춘ㆍ연길서 연주회
  • 한경훈
  • 승인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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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일 제주시 국제자매도시 문화예술 교류 성과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지난 19~23일 제주시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길림성 훈춘시와 연길시를 방문, 특별 연주회를 개최했다.

20일 오후 훈춘시 영극원에서 열린 훈춘시 연주회는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영극원 880여석의 자리를 꽉 메운 훈춘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어 22일 중국내 조선족 집성지역인 연길시 연변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연주회에는 1200여명이 연길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길시민들에게 정겨운 음악으로 한민족 간 혈육의 정을 되새기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 도시에서의 이번 행사는 훈춘시인 경우 사상 최초의 교향악 연주인 동시에 외국 공연단 최초 연주라는 기록을 남겼고, 연길시 또한 외국 오케스트라단이 방문해 연주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훈춘시와 2007년에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으나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는 이번에 첫 사업이다. 이들 도시들은 앞으로 제주시와의 문화예술 교류 정례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제주교향악단의 중국 연주회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알리는 가교역할과 함께 제주 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제자매도시 간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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