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 6000명 내도…직항편외 전세기 11편 운항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들 국가의 최대 연휴를 맞아 대거 제주를 방문한다.
일본은 29일 녹색의 날을 시작으로 주말과 헌법기념일(5월 3일), 국민휴일(5월 4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의 황금연휴를 맞는다.
이른바 골든위크로 불리는 이 기간 도쿄, 오사카 등 2개 노선의 제주 직항편 이외에도 히로시마, 오카야마, 센다이 등에서 전세기 11편을 이용해 일본인 관광객 6000여명이 제주에 올 예정라고 제주도는 26일 밝혔다.
중국에서도 노동절 연휴인 다음 달 1∼3일에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7개 도시에서 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를 정점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일본시장의 관광경기가 기지개를 켜면서 제주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50%에 이르는 등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공항과 항만, 관광지 등에서 이번 연휴에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할 계획이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정책과 해외마케팅담당은 “제주∼일본 직항편은 대부분 좌석이 예약된 상태”라며 “앞으로 이들 외국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국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수용태세 점검 등 입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