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국제 얼티밋 프리스비 토너먼트가 30일부터 5월3일까지 강창학구장과 중문축구장에서 열린다.
KUPA(회장 정재은)가 주최하고 슈어플래닝이 주관하며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일본․캐나다․중국․대만 등 모두 12개국․31개팀․489명의 선수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해 4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72경기를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도에 창설 이래, 6년 연속 제주에서 상설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Frisbee(플라스틱 원반) 국제대회이다.
대회 경기 일정은 30일부터 현지 적응훈련 ,선수등록, 선수단 대표 미팅을 시작으로, 5월1일 예선전과 5월2일 결선 경기가 열린다.
대회 특별행사로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예홍)과 함께 플라잉디스크 교실을 운영한다.
이런 특별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플라잉디스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됨과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플라잉디스크를 통해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번외 경기로 Cups&Face(원반을 이용해 10m 거리에서 1m 높이의 폴대에 설치된 컵을 맞추는 게임)가 진행된다.
■얼티밋 프리스비=지난해 7월 대만의 가오슝에서 열린 월드게임즈의 정식 종목이기도 한 이 경기는 선수 7명이 64m×37m 규격의 경기장에서 지름 35cm, 중량 175g의 원반을 주고 받으며 전․후반 30분씩 제한시간에 더치다운 회수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플라스틱 원반을 사용하는 경기지만 게임룰, 속도, 운동량 면에서 미식축구를 연상시키는 스포츠 경기이다.
이 경기는 한 팀이 7명으로 이뤄져 경기를 하는데, 대회규정상 팀당 여자선수 2명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며, 여자선수의 기량에 따라 우승이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