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 대출 활성화해야
지역특화산업 대출 활성화해야
  • 김광호
  • 승인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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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하영하영회'서 中企 대표들 건의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특화된 지역 여신심사제도를 마련하는 등 금융 및 보증기관들의 금융 서비스 제고 노력을 요구했다.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개최한 올해 제1차 하영하영회(제주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에서 이들은 “현행 예금은행의 여신심사 시스템은 대상 기업의 매출액과 같은 외형적 요소를 우선 고려해 매출실적이 없거나 적은 신생기업과 IT, BT 기반의 지역특화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및 시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기업의 실정에 맞는 여신심사 제도 의 개선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제주도 역시 지역특화업종에 대해서도 기술평가, 추천, 인센티브 제공 등 원활한 정책자금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 대표들은 이와 함께 매년 되풀이되는 감귤 간벌사업 소요 예산을 비상품 감귤 가공산업에 지원함으로써 1, 2차 산업의 생생 발전을 유도하고, 관광부문에 대한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대출자금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금융지원 기관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신용평가 및 여신심사기법을 개발해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배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테지만, 논의된 여신심사제도에 있어 BT, IT관련 기술평가나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인력개발, 금융서비스 시스템 등 실물 및 금융경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확충에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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