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회 서귀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시의회는 회기중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세입 세출예산안 심의를 비롯 강상주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을 벌인다.
다음은 강상주 시장의 시정연설과 지종환의장의 개회사 요지다.
강상주 시장 시정연설
강상주 시장은 1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서귀포 시정은 미래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전략사업 유치를 통한 3대생활권 균형개발, 지역경제 살리기, 차별화된 생태녹색 환경 조성 등에 역점을 두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3대 생활권 균형개발을 위해 △구시가지 및 동부권에 제2관광단지와 관광테마파크 조성 △신시가지권 택지개발사업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중문 서부권에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및 중문관광단지 개발 마무리 △서귀포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 등 사회간접자본 완벽히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서귀포 감귤 경쟁력 강화 등 경쟁우위산ㄷ업을 특화 육성하고 지역건설 경기부양을 위한 건설공사 조기발주,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상권활성화를 유도하고 각종 스포츠행사유치로 경기진작 및 소비촉진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시장은 이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생태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UN지정 환경도시 추진, 천지연, 걸매 하논을 연결하는 생태밸트 구축, 친환경적 각종 공원 및 생태공간의 지속적인 확충을 추진하겠다”면서 “관광 문화 스포츠를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함은 물론 서귀포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 서귀포 70경 등 곤광자원의 지속적 개발,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 교육 정보화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종환 서귀포시의회 의장 개회사 요지
지종환 의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유난히 문제와 사건이 많았던 그야 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앞장서서 어려운 경제와 나라와 지역 안팎의 좋지 않은 소식으로 힘들어 있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 의장은 이어 “올해 마지막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집행부의 내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 200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시정 질문과 각종 의안을 처리하게 된다”면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수입 감소와 지방양여금 폐지 등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한 점을 감안, 건전한 재정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서민들의 안정적 생활 등을 위해 예산이 고르게 편성됐는지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 의장은 특히 “사업의 우선순위와 시책별로 효율적이며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생산적인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정질문과 각종 의안 심사에 있어서도 평소 주민들로부터 수렴한 의견들을 빠짐없이 챙겨서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신뢰와 믿음이 가는 의회상을 정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