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제주, 25일 오후 3시 승점쌓기에 나서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홈 경기 2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 홈 경기서 전남과 격돌한다.
올 시즌 안방 불패(2승2무)를 질주 중인 제주는 3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전남을 제물 삼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제주는 전남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는 지난 2001년 1월6일 이후 최근 대 전남전 홈 14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6무 1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만하면 전남의 천적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객관적인 전력도 전남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 제주는 김은중-구자철-조용형-김호준으로 구축된 이른바 척추라인이 건재한 가운데 경기를 치를수록 끈기있고 한층 나아지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전남전서 수비형 미드필더 오승범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배기종, 이상협, 이현호, 김영신 등 측면 공격자원들의 화력 지원으로 수비의 부담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제주의 마지막 퍼즐로 손꼽혔던 외국인 농사도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제주는 그 동안 침묵을 지켰던 산토스, 레오, 네코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이 부산교통공사전서 3골을 합작했다. 이로써 박경훈 감독은 앞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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