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류 해초류 주름진 피부에 효과 탁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1년여 연구 결과
제주의 대표적 토속음식 몸국에 들어가는 모자반류 해초가 주름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1년여 연구 결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강지용)은 한불화장품(대표 임병철)과 공동으로 지식경제부와 제주자치도가 지원하는 지역연계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몸국에 이용되는 해조류가 주름진 피부를 탱탱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현창구 박사는 몸국을 끓일 때 이용되는 모자반은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의 합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세포에 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중․장년층의 주름진 피부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6일에 특허출원(특허명:콜라겐 생성 촉진용 피부 외용제 조성물)도 완료된 상태이다.
한편 제주 토속음식인 몸국에 사용되는 몸은 모자반을 일컫는 제주도 사투리로, 된장에 무쳐 먹거나 신김치에 버무려서 먹기도 했지만,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집안의 경조사때 푹 삶은 돼지고기 국물에 모자반을 넣어 몸국을 만들어 먹었다.
예로부터 몸국에 이용되는 모자반은 지방을 흡수하고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아미노산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훌륭한 음식재료로 이용돼 왔는데, 반면에 몸국에 들어가는 모자반에 대해선 그 정확한 효능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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