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계통계약 업체와 지원방안 모색
농협이 농업인들에게 각종 농자재를 적기에 적정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은 21일 비료, 농약, 일반자재 등 농업용 자재를 계통계약한 34개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인들의 영농자재 비용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질 좋은 농자재를 적정 가격에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농협은 “지난 해 도내 농가당 연간 소득은 3503만원인데 반해 부채는 4017만원으로, 소득대비 빚이 크게 증가했다”며 “어려운 농업인에 대한 저렴한 농자재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과 적정한 영농자재 공급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농자재 계통계약 업체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청렴한 계약이 유지되도록 하고, 업체와 농협, 농업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농자재 계통계약 업체 관계자들은 “원료값 상승으로 업체의 어려움이 많다”며 “정기적인 의견 교환과함께 업체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해 줄 것”을 농협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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