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제주서 공사수주 잇따라
금호건설, 제주서 공사수주 잇따라
  • 한경훈
  • 승인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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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BTL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우리나라 중견건설사인 금호건설(대표이사 이연구)이 제주지역에서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8일 서귀포의료원 BTL사업(임대형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귀포의료원은 총 363억을 투입해 2013년 초까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3835㎡ 30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05년 8월 국방부 최초의 BTL사업인 ‘공군충주기지관사’ 사업을 수주한 금호건설은 이후 전북대 전주교대 학생생활관, 국직 용산 병영시설 등 BTL을 잇따라 수주해 BTL사업 진행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디자인 특화능력을 도입한 설계 및 인테리어로 향후 BTL사업에서 국내 ‘탑(TOP)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금호건설은 서귀포의료원을 친환경적이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귀포의료원은 제주올레 길을 본뜬 실내공간을 비롯해 치유정원을 통한 환자중심적인 공간 설계 등으로 준공 후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서귀포의료원 BTL사업까지 포함하면 제주에서 굵직한 6건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도내에서 제주국제공항 고가도로 증설공사 및 시설확장공사, 제주 ICC 앵커 호텔과 제주삼화아파트 공사 등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과 관련해 지난달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해 신규 사업 수주 및 현장 공사 수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됐다”된 “제주도에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실적을 발판으로 앞으로 지역에서의 수주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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