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네거티브 선거조짐 보인다
[사설] 네거티브 선거조짐 보인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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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선거운동 열기가 뜨겁다. 특히 선거의 ‘빅 매치‘라 할 수 있는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열기만큼 도민 적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직 본선 주자가 확정되지 않는 여당인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지지율 제고 경쟁은 본선 못지않을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27일 ‘국민 참여 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제주지사후보를 확정한다. 이를 위해 각 주자들은 20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주인간의 경선 열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예비후보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중간심판에 나선다는 각오로 야권연대 논의 등 지지율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선거운동 열기 속에 각종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등 타락선거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정 예비후보가 다른 예비후보에 합류해 무슨무슨 자리를 보장받았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있는가 하면 도덕성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는 사항을 사실인양 유포시키는 등 등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언비어나 흑색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도민사회를 분열시키고 사회의 신뢰기반을 무너뜨려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 흑색비방 등 허위사실 유포는 가장 악랄한 선거운동 방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흑색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관위나 검.경 등 선거사범 단속당국의 철저하고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

선거관련 유언비어나 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발이나 고소사건은 어느 사건보다 앞서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도민 유권자들도 떠돌아다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거나 편 가르기 식 선거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누가 사심 없이 열정을 갖고 제주발전과 제주도민을 위해 일 할 인물인지를 철저히 따져 투표하려는 의식을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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