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문화 개선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도움
도내 경조사 답례품문화 개선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조사 때 제주사랑상품권을 답례품 대신 주는 관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품권 구입목적 중 경조사답례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시 자체적으로 추진한 제주사랑상품권 이용하기운동 실적을 분석을 결과 상품권 구매액은 8억96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억4000만원에 비해 21% 증가했다.
구매자별로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각각 4억8000만원(53.5%), 4억1600만원(46.5%)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목적별로는 경조사답례품이 전체 38%인 2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조사 답례품 증정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재래시장 등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답례품에 이어서는 위원회 수당 등 각종 수당 및 시상금 1억6600만원(19%), 공무원 복지카드구매 1억2700만원(14%) 등의 용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은 2006년 6억7000만원에서 2006년 21억5000만원, 2008년 77억5000만원, 지난해 139억2000만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71.1%(96억5500만원), 골목상권 28.3%(38억1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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