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소외계층 PC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나의 생각] 소외계층 PC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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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소외계층들에게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중고PC를 보급하고 있다. 고령층 및 장애우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 정보화 기기(PC)보급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실감케 하는 현재의 상황을 부인할 도민은 아마 없을 것으로 안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장애인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보조기기 114대와 PC 400대를 보급한바있다. 이러한 일들을 추진할 때 마다 소외계층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내 기관 등에서 중고 PC 기증참여에 소극적 참여로 서울경기 지역의 중앙우체국을 비롯한 몇몇 기관을 방문하면서 중고 PC 500여대를 수집 하는 데는 타 시ㆍ 도와는 조금 다른 생각차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해당 시ㆍ도에서 중고PC에 대한 무상양여 등 기증 PC가 취약계층에서 신청을 요구하는 수요보다 많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제주만은 이와 반대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내 경찰서나 학교를 중심으로 중고 PC기증의사가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20여 기관에서 300여대 무상수집)

특히 제주지역은 타 시ㆍ도에 비하여 여러 면에서 자체자원도, 산업도 열악한 환경이지만 서로 배려하며 제주자체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사소한 무관심으로 중고 PC가 폐기되어지거나 환경오염의 주 원인이 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때인 것 같은 아쉬움이 많다. 우리의 주변에는 아직도 기초 정보화 기기인 변변한 PC한대 없이 생활하는 장애우 가정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웃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많이 얘기하곤 한다. 바라기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취약계층 PC보급에 모든 기관들이 동참하여 기관에서 교체되어지는 중고PC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거나 폐기 등으로 환경오염을 예방 할 수 있으면서 제주의 어려운 이웃에게 새롭게 클리어 업 시킨 후 소외계층들의 소중한 정보화기기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웃을 위한 배려 작은 실천 하나부터” 라는 구호가 생각난다.

김  장  생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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