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날씨로 생산량 감소…가격 ‘고공행진’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수확이 지난해 보다 6일 늦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이달 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파 경매가격은 kg당(12일 기준) 1324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kg당 825원, 2008년 이맘때 kg당 808원 보다 훨씬 높은 선에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조생양파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가락시장 내 반입물량이 크게 부족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제주산 조생양파는 상품성이 좋은 것은 kg당 1350~1400원선까지 오르고 있다.
한편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는 잦은 비날씨로 3.3㎡에 13~15kg이 생산돼 평상시 때 3.3㎡에 20kg 보다 40%정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오는 15일쯤 저장양파 출하가 마무리 되면 제주산 조생양파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출하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상품 선별을 철저히 할 경우 올해 조생양파 가격은 좋은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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