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 2일부터 경영악화를 이유로 갑자기 시내버스를 세웠던 서귀포 남국교통이 12월 1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일부터 시내버스 30대의 운행을 예고없이 중단, 운송개선 명령을 받은 (주)남국교통이 최근 청문과정에서 노조와 합의된 구체적인 경영개선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내렸던 운행중지 명령을 앞당겨 해제, 12월 1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 했다.
남국교통은 경영개선 계획으로 차량 면허대수를 현행 36대에서 30대로 하고 운행대수는 29대에서 27대로 줄여 연간 5억6000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키로 했다. 또 총부채 34억7400만원 가운데 15억300만원에 대해서는 주주 영입을 통해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남국교통은 특히 노조와의 갈등 요인이던 2003년이후 체불임금 3억8000여만원을 금융기관 차입금과 내년 상반기중 증자 등으로 조기 해소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관내 유일의 민영 버스업체인 남국교통이 운행을 중단하자 운송개선 명령, 운행중지 명령, 번호판 영치 등 사업면허 취소절차를 진행하면서 전세버스 10대를 임차, 학생 이용이 많은 주요 노선에 투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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