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지천 일대서…'자동차 없는 거리' 조성
제주시는 제40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 오는 24일 제주시 산지천 주변 일대에서 ‘2010 지구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녹색생활 내가먼저, 지구를 건강하게’를 주제로 하는 이날 축제에서는 ‘자동차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를 보면 우선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보전 등 환경을 주제로 한 글짓기와 그리기 경연인 학생환경백일장대회가 마련된다.
또 대나무․풀잎 등 자연물을 이용한 기념품 만들기, 페트병 재활용소품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공중부양 놀이․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과학놀이를 비롯해 토피어리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자전거 시범묘기와 세발자전거대회, 미니자전거대회, 이색자전거 시승체험 등 자전거 한마당 축제가 열리고, 자전거무상점검 수리센터도 운영된다.
특히 자동차 없는 거리에서는 추억의 마차 운영과 함께 투호와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가족이 함께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려 학용품과 의류 등 생활용품 교환․판매가 이뤄지고, 기상현상과 재해사진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지구의 날 행사는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에서의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가 계기가 돼 197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제주시는 2002년부터 이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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