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잡음 차단에도 주력
지난 5일부터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도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감사위원회와 제주도 모두 이번 감사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상대에 대해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모습.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듯 감사 4일째인 8일에도 제주도 주요 간부 공무원들은 감사장을 찾아 감사요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것을 비롯해 감사장 운영에 최대한 배려의 모습을 보이는 등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하는데 주력.
제주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감사위원회 직원들 역시 모두 제주도청 소속 직원인 점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법적으로 부여된 감사권한을 행사하는 이상 한쪽은 감사기관 입장이 될 수밖에 없고 상대로 반대쪽은 수감기관 입장에 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현재의 심정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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