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휴대전화ㆍ호루라기 등 휴대는 필수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가 시작되면서 고사리 채취에 따른 각종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시기로 접어들면서 실종과 부상 등 각종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고사리 채취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소방관서별로 봄철 행락객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는 경우는 낯선 지리에도 불구하고 땅만 보며 고사리 채취에 몰입하다 길을 잃는 경우로 자칫 장시간의 실종사고와 함께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방본부를 비롯한 각 소방관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와 함께 중산간 지역과 곶자왈 그리고 오름 일대 주변에 대한 지리조사를 벌이는 한편 119구조견을 운용하는 특수구조대를 대상으로 실종사고에 대비한 경계근무에 나서도록 했다.
소방본부는 고사리 채취에 나설 때는 반드시 둘 이상이 나서고 충전된 휴대전화와 호루라기 그리고 물과 비옷 등도 준비해 유사시 대비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고사리 채취 실종사고는 지난 2005년 17건, 2006년 20건, 2007년 15건, 2008년 13건, 2009년 15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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