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화력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 제주는 오는 10일 울산 원정을 앞두고 훈련을 재개했다.
박경훈 감독은 김동진-오범석 국가대표급 좌우 측면 수비라인을 보유한 울산의 골문을 꿰뚫기 위해 중원 압박에 이은 빠른 볼 처리와 중앙에서 측면으로의 빠른 공격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상대팀 패스가 슈팅까지 이어지기 전에 공을 빼앗아 빠른 시간 내에 공격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울산의 두터운 수비벽에 대한 공략법을 구상했다.
또한 박경훈 감독은 지난 성남전서 K-리그 복귀 골을 기록한 김은중에게 직접 볼의 움직임에 관여하기 보다는 볼과 반대쪽으로 움직이면서 손쉬운 찬스를 맞이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개인 전술이 뛰어난 배기종, 이상협, 이현호, 김영신, 산토스, 네코 등 다양한 중원의 퍼즐도 맞춰보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성남전서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끝까지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중의 골 침묵이 깨졌고 부상에서 돌아온 배기종과 외국인 선수들이 기존의 전력과 잘 융화된다면 제주는 더욱 강한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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