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씨 대한문학 수필 신인상
김익수씨 대한문학 수필 신인상
  • 고안석
  • 승인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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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댁', 공감 폭 넓히는 데 성공
김익수씨가 대한문학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새로 수필가로 활동하게 될 김 씨는 󰡐외할머니댁󰡑과 󰡐만설제󰡑란 글로 이런 영광을 받게 됐다.

김 씨는 󰡒방송사에 재직할 때에는 시간에 쫒겨 하고 싶고 즐기고 싶고 쓰고 싶었던 수필을 쓸 수 없었다󰡓며 󰡒살얼음판 같은 길을 걸음걸음 조심 조심 다기가리란 마음으로 수필쓰기에 정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씨는 󰡐외할머니댁󰡑이란 글에서 유년시절 회상을 통해 경험적 인식을 구체화시켰다.

김 씨의 이 작품은 어머니에서 외할머니로 이어지는 사유의 연속성이 은연중 육친에 대한 정이라는 감정의 물꼬를 터놓아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또한 󰡐만설제󰡑란 글에서 눈덮힌 한라산에서 치러진 제의를 중심으로 사람 사이의 교환, 대자연과의 교감을 소박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전후 문장 연결의 유연성을 살려나가다면 앞으로 좋은 수필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익수씨는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 제주문화방송 편성부장과 한국케이블 TV제주방송 기획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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