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함' 침몰사건으로 개회식 간소화
제주시는 최근 해군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제44회 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이벤트 행사를 최대한 경건한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개회식 당일 초청가수 공연 및 폭죽놀이 등 화려한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 등 애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도민체전은 오는 16~1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해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및 임원 1만5000여명과 학생과 일반시민 2만여명 등 3만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시장을 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20개의 준비반을 편성해 개․폐회식 행사, 성화 봉송, 경기장 자원봉사 운영, 주차시설확보, 쓰레기수거대책, 경기장주변 환경정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월드컵체험관을 비롯해 해올렛홍보관, 제주 전통음식 무료시식코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관 페이스페인팅, 찰흙인형 만들기, 컬러믹스, 꽃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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