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00만원 쾌척…월급 쪼개 꾸준히 기탁
농협 여직원이 남몰래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농협중앙회 서사라지점에 근무하는 정미선씨(40)
정씨는 올해 농협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3위에 입상하며 받은 상금 300만원을 사회복지단체에 쾌척했다.
정씨는 또 월급날마다 꼬박꼬박 20만원씩 계좌 자동이체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정씨는 "동료직원들 모르게 했던 일이 알려지게 돼 쑥스럽다"며 "급여의 일정금액과 사업추진과정에서 받게 되는 시상금은 100% 사회에 기부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생활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농협 관계자는 "정씨의 기부활동 우수사례를 직원들에게 널리 홍보해 최근 전개하고 있는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 추진에 본보기로 삼겠다"며 "올해에는 농협 직원 기부 조성액을 연간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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