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질서 개편 선도국 격상
세계질서 개편 선도국 격상
  • 임성준
  • 승인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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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진입, 국격 향상 계기
<기획 G20 정상회의 ⑤개최 의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세계질서의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신흥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아시아와 신흥국 가운데처음으로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세계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모범국가 중 하나이며 G20 의장국단(트로이카)으로서 국제공조 논의를 선도한 데 대해 세계 선도 국가들이 우리를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인정한 결과라는 평가다.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 되고, 정상회의까지 개최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에서 선도국의 위치에 오른 것을 의미한다.

이는 대외신인도 및 국가브랜드 제고되고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전분야에서 국격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적지 않다.

정부는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국운이 상승하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 아시아와 신흥국을 통틀어 맨 처음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신흥국의 범주를 넘어 글로벌 질서 차원에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 강화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G20 서울 개최는 세계경제 질서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심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유례없는 새로운 외교적 기회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경제 위기 이후 세계경제 질서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성장전략에 대한 논의구조를 놓고 국제사회에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은 기존의 G8(G7+러시아)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G8에는 한국은 물론 중국도 제외된다.

하지만 선진국의 목소리가 일방적이던 국제사회에서 G20의 부상과 함께 신흥국의 목소리와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성장모델을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의의가 크다.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는 G20을 세계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지정했다. 공식적으로 G20이 G8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협의체로 격상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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