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조기유학생 감소세로 돌아서
해외 조기유학생 감소세로 돌아서
  • 좌광일
  • 승인 2010.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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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내 학생 142명 출국…전년比 40명 줄어

지난해 조기유학을 떠난 도내 초.중.고교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2009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및 입국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해외 유학을 위해 출국한 도내 학생 수는 142명으로 파악됐다.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 수는 2006년 142명, 2007년 160명, 2008년 182명 등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학 원인별로 보면 초.중학생 미인정 유학 85명,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 34명, 고등학생 자비유학 13명, 해외이주 10명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4명, 고등학생 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출국자 수는 미국 48명, 캐나다 14명, 중국 13명, 필리핀 12명, 일본 11명, 호주 9명, 뉴질랜드 6명 등이다.

유학을 떠났다 지난해 입국한 도내 학생 수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학생 수가 감소한 것은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다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에 따른 유학생 수가 2008년(65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했던 조기유학 붐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추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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