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조기회복 견인
세계경제 조기회복 견인
  • 임성준
  • 승인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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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 기여
<기획 G20 정상회의 ④그 동안의 성과>
G20은 세계 정치 및 경제의 대표적인 협의체로서 지난 1999년 출범 초부터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에 접근해 왔다.

세계경제가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 속에서도 예상보다 빨리 회복단계에 진입한 것은 G20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긴밀한 국제공조를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제공조 합의를 적극 이행하면서 경제회복을 선도했다.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이 경기 침체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토대로 보호무역주의 저지와 배격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1차 워싱턴 정상회의 때 이러한 합의 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41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경제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기 G20 회의에서는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정책적 협의에 충실하면서 글로벌 회계기준과 재정 투명성을 강화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기반을 다졌다.

또한 글로벌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 돈세탁을 방지하거나 테러나 범죄에 유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충실하게 노력해왔다

지난 2004년에는 새로운 회계 투명성과 세금 정보 공개 및 공유에 대해 합의해 세금포탈을 막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기여했다.

이후 G20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한단계 성숙시키고 개혁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G20 국가들간 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토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매년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 때 특별 회기를 열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본질적인 이슈들을 다루며 위기의 원인과 그간의 조치에 대한 평가와 당면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G20은 국제금융체제 개편을 위한 기본원칙과, 자유무역 및 시장경제에 대한 기본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위기의 재발을 막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G20은 대표적인 국제경제 정책협의체로서 각국의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대응적 재정 및 금융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 거시경제에 대한 정책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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