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 지원 늘어…3월 472건 77억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영세자영업자의 일터를 직접 찾아가 보증상담을 해 주는 '찾아가는 보증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지난 달부터 도내 영세자영업자의 적기 자금 지원을 위해 가두홍보, 보증지원 안내문 발송과 함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동문재래시장, 중앙로지하상가에 보증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보증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 보증서비스로 지난 3월 한달간 보증실적은 472건에 7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354건 69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33%, 금액은 12% 증가한 것이다.
재단의 전체 보증 실적은 1만2896건에 2590억원으로 도내 전체기업(3만9887개)의 32.3%를 차지하고 있다.
재단은 도내 상권 소외지역인 읍.면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4월을 '소외지역 홍보의 달'로 정해 구좌읍, 한림읍 등지에서 가두홍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용관 이사장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대부분은 종업원없이 대표자 1인이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로, 생업에 바빠 저리자금을 받고 싶어도 이용방법을 모르고 있어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어려웠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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