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확산 조짐
유행성 눈병 확산 조짐
  • 좌광일
  • 승인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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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결막염 환자 증가…도, 주의 당부

최근 바이러스성 눈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안과의원 4곳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간 안과의원당 평균 1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전남지역 평균 환자 수 30명, 강원 14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발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6.5명으로 집계됐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가 각막과 결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안과질환으로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제주도는 최근 각결막염 환자 발생 수준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 위생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환자들의 경우 증상완화와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진료를 받도록 하고 전염력이 있는 약 2주 동안은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를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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