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농협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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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쯤 도내 24개 지역 및 전문 농협의 농업인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가 연 8.5% 이하로 일제히 인하된다. 이로 인해 도내 농업인의 금융부담이 연간 48억원 완화될 전망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27일 “당초 농협은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협개혁 차원에서 올해말까지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8.5% 이하로 인하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농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그 시행 시기를 앞당겨 조만간 금리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지역 농업인 상호금융대출액 3439억원의 평균 금리가 연 9.9%인 것을 감안하면 8.5% 이하로 금리가 내려갈 경우 도내 농업인에게 연간 48억원의 이자 감면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도내 농협의 상호금융 금리인하 시기는 다음달 초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도내 농협이 금리인하로 인한 조합의 경영손실부문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비율을 놓고 절충 중에 있다”며 “이 절충이 다음달 초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금리인하로 인한 조합의 경영손실부문에 대해 50% 지원하고, 나머지는 조합의 자구노력으로 충당케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상호금융 금리인하 대상자금은 농업인에 대한 일반대출금, 자립예탁금대출금, 종합통장대출금, 상호금융중기대출금 등 자금용도를 불문, 농업인이 가지고 있는 상호금융 대출 모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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