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제주4ㆍ3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 한경훈
  • 승인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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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 제정 촉구 결의안 발의
제주4․3 추모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도민사회의 요구가 높은 가운데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김우남․강창일․김재윤 의원은 ‘제주4․3사건 추모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4․3 추모기념일 제정은 2003년 10월 4․3중앙위원회가 확정한 ‘대정부 7대 건의안’ 중의 하나였지만 아직까지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7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산3․15의거가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4․3 추모기념일 제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도민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우남 의원은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4․3추모 기념일 제정에 소극적인 의원들을 설득해 여․야 합의로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4․3기념식은 국가 주관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정부의 기념일 제정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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