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단방치차량 29대 적발…특별단속 실시
노후차량을 주택가 등지에 몰래 버리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시내 주택가 및 공한지 등에서 적발된 무단방치 모두 29대로, 이 중 12대는 자진 처리됐고 나머지는 처리 중에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무단방치차량 329건을 적발, 이 가운데 56대를 강제로 폐차 말소처리하고, 110대는 자진 처리토록 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세금 체납 등으로 가압류나 근저당이 설정된 차량이다.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아예 차를 버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런 주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교통장애 및 각종 안전사고 우려도 있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무단방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달 한 달 동안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단속 결과 적발된 무단방치 차량에 대해선 자진처리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폐차와 동시에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 위반 차량에 대해선 원상복구 명령 및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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