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귀포국제남자퓨처스대회가 3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전천후테니스장에서 9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조동길)가 주최하고 서귀포시테니스협회(회장 한기환)가 주관하며 제주도와 국제테니스연맹(IT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프로테니스대회 가운데 서키트 대회보다 한 단계 높은 테니스대회로, 세계랭킹 200위권-1000위권의 각국의 프로테니스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 접수 결과, 미국 9명을 비롯해 일본 4명․프랑스 4명․호주 3명․슬로바키아 2명․이집트 2명이 신청했으며, 인도․스위스․북한 등도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전국 182명의 선수들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명선수로는 셈잔 메렉(슬로바키아․365위)과 미츄 하시준(일본․420위)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임용규(명지대), 조승재(명지대), 안재성(한솔) 등이 출사표를 던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경기운영은 3세트로 치러지고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방식을 적용한다.
대회 진행 일정은 3일과 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5일 예선결승전과 본선 1회전이 치러지고, 6일과 7일 이틀간 본선 1회전과 본선 2회전 경기가 펼쳐진다.
16강전 경기는 8일에 있을 예정이며, 8강전과 4강전 경기는 9일과 10일로 잡혀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열린다.
대회 상금은 1만5000달러이며,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1950달러, 준우승자에게는 1350달러가 주어진다.
또한 복식 우승팀에게는 945달러, 준우승팀은 495달러가 지급되고, 대회 입상선수는 국가대표 및 해외경기출전 포인트가 가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