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징성과 문화적 고유성 반영
유적지ㆍ관광지 간판 등에 사용 예정
전국 추세에 맞춰 제주도 제주고유의 색채와 글꼴을 가지게 됐다. 유적지ㆍ관광지 간판 등에 사용 예정
이미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유서체와 색채선정 사업을 마무리해 공공디자인 인프라 기반을 조성한 상태.
이에 제주도도 제주의 상징성과 문화적 고유성을 살려서 국제도시, 관광도시에 어울리는 시각 공공매체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색채 가이드라인 및 제주 전용서체 개발을 추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제주전용서체는 제주고딕, 제주명조, 제주상징체의 국문 3종과 이에 따른 영문 3종으로 제주고딕은 공공시설 안내판의 제목 및 본문에, 제주명조는 공공시설 안내판의 본문, 각종 홍보․책자 인쇄물의 본문에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상징체는 유적지, 관광지 간판, 인쇄물의 제목 등에 쓰일 수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개성 있는 서체로 개발된다.
특히, 제주상징서체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지형적 요소로 화산섬의 산물인 현무암, 용암지층 등의 지질학적 요소와 섬이라는 자연적 특성으로 투박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성적인 이미지를 담아 내고 있다.
앞으로 개발되는 전용서체에 대한 네이밍(삼다체, 삼무체 등) 작업과 매뉴얼북 제작, 보급용 프로그램 개발 등을 4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를 도민 및 관련 디자인 업체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색의 선정은 제주도 이미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주의 인문․자연환경에서 대표항목 300여개를 추출하고 여기서 5000컷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조사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제주현상색 50색, 제주지역색 21색을 추출하고 여기에서 제주 대표색 10색을 선정하고 이를 확장해 제주권장색 200색을 선정하고 있다.
제주대표색 10색은 제주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담은 색으로서 제주바다색, 제주감귤색, 제주한라산색, 제주현무암색, 제주송이색, 제주유채꽃색, 제주갈옷색, 제주흙빛색, 제주오름색, 제주억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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